직업을 검색하면 관련 정보를 채용사이트에서 모아준다.(자료=테크크런치)

구글이 일자리 찾기에도 인공지능 검색 기능을 적용한다. <테크크런치>는 6월20일(현지시간) 구글이 링크드인, 몬스터, 웨이업 등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에 올라오는 채용 정보를 구글 검색 결과 페이지에 통합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채용을 원하는 회사 홈페이지에 직접 올라온 구인 정보도 포함된다.

이번 서비스 출시는 구인구직을 원하는 사람들이 여러 웹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한 번에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채용 정보가 여러 곳에 퍼져 있거나 중복된 게시물이 많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구글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모든 채용 사이트에 게시된 채용 정보를 기계 학습하고, 일자리 성격을 분류해 검색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이용자는 검색창에서 ‘내 주변 일자리(jobs near me)’, ‘글 쓰는 직업(writing jobs)’과 같은 검색어를 데스크톱이나 모바일에서 영어로 검색하면 된다. 그러면 구글 인공지능 검색 시스템이 해당 조건과 일치하는 채용 정보를 각 사이트에서 불러와 한꺼번에 보여준다. 검색 결과 페이지에는 풀타임 일자리 등 시간제를 표시하거나 채용 공고가 올라온 날짜 등을 표시한 상태로 나타난다. 정보를 클릭하면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한다.

이용자는 보다 세분화된 직업 검색도 가능하다. 직업 분야, 위치, 게시 날짜, 고용주 정보별로 검색 결과를 필터링하거나 일정 조건을 사전에 맞춤 입력 후 해당 조건과 일치하는 일자리가 나타날 때 즉각적으로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사진=테크크런치)

구글은 해당 서비스가 온라인상에서 구인구직 활동이 보다 활발하고 편리하게 작용하기를 원한다. 닉 자크라섹 구글 프로젝트 매니저는 “직업을 찾는 일은 데이트하는 것과 유사하다”라며 “회사와 구직자 모두 각자의 선호도에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 ‘몬스터닷컴’의 코날 톰슨 기술총괄책임자 역시 “구글의 구인구직 검색 서비스는 서로 필요한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검색 기준을 다듬어 준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출처 : 블로터 http://www.bloter.net/archives/28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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