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림원소프트랩 양회범 부장입니다.

클라우드 ERP 뿐 아니라 모든 ERP 도입 문의 중 첫번 째는 바로 마이그레이션 여부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현재 A 시스템 사용중인데 B 시스템으로 교체시 기존 데이터를 모두 살릴 수가 있나요?"

 이런 질문은 어느 영업사원이든지 꼭 듣게 되는 사안입니다. 여기서 고객이 말하는 데이터란 TR 데이터 입니다. ERP 데이터를 마스터데이터와 TR 데이터로 나누어서 생각해 본다면 마스터데이터 부분은 대부분의 ERP에서 업로드 하거나 하는 방식으로 마이그레이션 가능합니다. 저희 영림원 제품도타경쟁사 제품에 뒤지지 않게 이 부분은 무척 편리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TR 데이터는 다른 문제이지요. 마스터데이터와 TR데이터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 드리면 인사정보, 품목정보, 거래처 정보등을 마스터데이터라고 부르며 전표, 거래명세서,세금계산서, 입고, 출고 등의 데이터를 TR 데이터라고 합니다. 대략 이해가 되시지요?

 마이그레이션 가능여부에 대해 결론 부터 말씀드리자면 안타깝게도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며 경제적으로는 불가하다는 것입니다. 어느 고객이던지 시스템의 변경시에 플랫폼에 상관 없이 기존데이터의 연장선에서 업무를 하고 싶은 마음은 다 똑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스템이 바뀌어서 기존 데이터의 접근이 한정적이라면 누구나 불편하겠지요. 하지만 아직까지 저렴한 비용으로 마이그레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툴이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시스템마다 데이터베이스 설계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보통 현업 고객이 생각하시는 공수보다 훨씬 초과되는 많은 공수가 소요 될 수 밖에 없지요. 32비트 프로그램이 64비트 환경에서 돌아가게 할려면 전부 새로 만들어야 하는 것과 거의 비슷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ERP 프로젝트에서는 오픈일 기준으로 데이터를 정리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성비 측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되구요, 과거데이터를 잘 백업 받아 두시면 업무도 무리없이 진행가능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에 비교 재무제표, 또는 전년 동월대비 실적 등에 대한 이슈가 많이 발생하지요. 요새는 BI툴을 사용하여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개더링하는 툴을 사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모습으로 보여주는 기능이 가능한 툴인데 그리 비싸지 않으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어 BI의 본기능에 추가하여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앞으로 클라우드 ERP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한 주제로 계속 페이지를 채워 나갈 예정입니다. 궁금하신 내용은 댓글로 달아 주시면 해당 내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 드릴께요.

감사합니다.